KT·LGU+ 최대 50만원 책정에
SKT도 동일한 금액으로 올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갤럭시S21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상향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5일 8만7000~17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했지만 경쟁사의 공시지원금 상향에 따라 조정했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1에 요금제별로 26만8000∼50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고, KT는 당초 예고한 10만∼24만원의 공시지원금을 26만2000~50만원 수준으로 올렸다.
이번 공시지원금 상향은 이달 22일로 예정된 갤럭시S21의 사전개통을 앞두고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것이다.
업계는 5G 전략 모델인 갤럭시S21을 통해 LTE(4세대 이동통신)에서 5G로 전환하는 이용자들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 S21의 첫달 판매량도 전작인 갤럭시 S20의 실적보다 약 20%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불법 보조금 대신 공시지원금을 확대하자는 업계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신3사는 이달부터 판매 장려금 투명화 조치를 시행 중이다.
공시지원금 상향에 따라 고객이 최고 요금제를 선택해 갤럭시S21을 구매하면 공시지원금 50만원과 15 추가지원금을 받아 실구매가는 40만원대 초반으로 내려간다. 다만 고가 요금제를 제외하면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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