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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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되는 준고속열차를 공약했다. 아마존 등 글로벌 물류 기업 유치와 가덕도 인근 신도시 건설도 제시했다.
김 전 장관은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약을 발표하면서 "동부산권 29분, 부전역 19분에 가덕신공항에 갈 수 있는 ‘준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가덕신공항 접근 교통망과 부울경 광역교통망을 통합적으로 구축해 국토 남부권의 연계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하고,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광역교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가덕도 신공항을 전제로 한 신산업 활성화 방안 공약도 발표했다. 서부산권에 아마존, 알리바바, DHL, 페덱스 등 글로벌 물류 기업을 유치, 부산을 글로벌 전자상거래 허브로 만들고 항공-철도-항만이 연계되는 트라이포트(Tri-port)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 전 장관은 또 "가덕도 인근에 공항복합도시(Airport City)를 건설해 첨단산업과 연계한 스마트시티로 성장시켜 국제무역의 전초기지로 만들며, 에어부산, 진에어, 에어서울의 LCC 통합사를 부산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을 항공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그는 이어 "가덕신공항 건설을 수주한 기업과 투·융자 기관, 운영기업의 부산지역 내 재투자를 의무화하고, 지역 건설기업의 참여와 부산시민 고용, 부산 내 조달을 의무화할 것"이라며 "가덕신공항 건설·운영 이익의 일부를 ‘민생버팀기금’으로 적립해서 중소상공인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되돌려주겠다는 복안"이라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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