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상황 일일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인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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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인천시는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더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집합금지·제한 업종 등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시민·소상공인·자영업자·취약계층 등에 ‘인천형 핀셋 지원’을 실시하도록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우선 집합금지 유지업종은 150만원, 집합금지 완화업종 100만원, 집합제한 업종 50만원을 더 지원한다. 총 7만5000명의 소상공인에게 정부 지원금 외에 454억원이 더 지원된다고 인천시는 밝혔다.
이어 ‘안전망강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124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에 대해 각 50만원,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체에 100만원씩을 지원하며, 어린이집 1940개소에 대해서도 반별 20만원씩 규모에 따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착한 임대료 감면업체를 대상으로 인하액의 최대 50%까지 재산세를 감면하고 법인택시 종사자는 50만원씩, 전세버스 종사자에 대해서는 생활안정 긴급지원금을 100만원씩 지급한다. 청년층 지원 대상을 320명에서 640명으로 확대해 청년 드림체크카드를 300만원(6개월×50만원/월)씩 추가로 지원한다.
이밖에 인천e음 캐시백 10% 지원 혜택을 당초 예산범위(1950억원) 내에서 연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추가적으로 1151억원의 시예산이 투입된다. 또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025억원 규모의 특별금융지원도 추가 시행한다.
인천시는 “인천형 3대 긴급지원금은 1729억원 규모로 수혜인원은 최소 101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금융지원까지 포함하면 총 5754억원 규모”라고 밝히고 “설 명절 전에 3대 긴급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집행가능한 사업부터 신속 집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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