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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틱톡' 자매사 더우인, 모바일 결제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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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인 페이' 출범…'알리페이'·'위챗 페이'에 도전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의 거대 기술기업 가운데 하나로 '틱톡'(TikTok)과 더우인(두<手+斗>音·Douyin)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ByteDanceㆍ字節跳動) 그룹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개시했다.

연합뉴스

바이트댄스 로고
AFP 통신 발행 사진 캡처[재배포 및 DB 금지]



20일 중국의 차이나데일리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더우인은 전날 성명을 통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더우인 페이'(Douyin Pay)를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더우인은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에 대해 "기존의 주요 결제 수단을 보완하는 동시에 더우인에 대한 이용자들의 경험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우인 페이는 중국 국유 기업인 중국은행(Bank of China)이 후원한다.

더우인의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은 '기술 유니콘'으로서 바이트댄스 그룹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알리바바(阿里巴巴) 그룹의 자매 그룹인 앤트 그룹의 '알리페이'(Alipay)와 텐센트(騰迅·텅쉰) 그룹의 '위챗 페이'가 양분해 왔다.

시장 조사기관인 스테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현재 중국의 모바일 결제 이용자는 약 8억1천700만 명에 달한다.

바이트댄스의 대표 상품인 더우인과 틱톡은 특수효과를 입힌 짧은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로, 중국은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도 1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우인은 '틱톡의 중국 버전'으로 불린다. 바이트댄스의 전체 매출에서 틱톡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으며, 디지털 광고 매출액 가운데 60%는 더우인이 담당하고 있다.

틱톡은 미국에서 안보상의 이유로 규제 표적이 되고 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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