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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장관으로 컴백…文표 '평화 프로세스' 올인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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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장관으로 컴백…文표 '평화 프로세스'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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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프로필]3년2개월 안보실장 활약하다 '장관'으로 지명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2018.03.28.    photo1006@newsis.com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2018.03.28. photo1006@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후임으로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20일 낙점했다.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인사라는 평가다.

정 후보자는 1946년생이다. 서울고, 서울대 외교학과,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외무고시 5회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주제네바국제연합사무처 특명전권대사, 제17대 국회의원,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역임했다.

정 후보자는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영입된 인사다. 영입을 앞두고 정 후보자와 만났던 문 대통령은 "너무 좋다"는 취지로 말하며 호감을 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외교정책에 있어서 '코드'가 맞았다는 뜻이다. 정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외교자문그룹 '국민아그레망'의 단장을 맡은 이후 '문재인의 외교 브레인'으로 활약해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초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2개월 동안 활약했다.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 한 차례의 남북미 판문점 정상회동 등을 성사시키며 문재인 정부 외교정책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대북특사로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만나기도 했다.

특히 정 후보자는 남북미 핵 협상의 포문을 연 인물이다. 정 후보자는 2018년 3월 대북특사로 평양을 다녀온 후 곧바로 미국 워싱턴D.C.로 날아가 김정은 총비서의 비핵화 의지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북미 정상회담의 추진을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정 후보자가 직접 백악관 앞에서 현지 언론에 이 사실을 브리핑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정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는 한반도평화 프로세스와 신남방·신북방정책도 확고히 정착·발전시키는 등 우리의 외교 지평과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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