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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홍남기 "올해 공공기관 2만6554명 채용... 청년고용의무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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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에서 올해 2만6554명 이상을 신규채용한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침체 극복을 위해 채용예정 인원의 45% 이상을 상반기에 채용하고, 청년고용의무제를 연장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1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해 "구직자의 취업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2021년 공공기관 일자리 정책은 취업기회와 사회적 가치, 공정채용 등 3가지 측면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해 구직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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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올해 공공서비스 필수분야를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1000여명 증가한 2만6000여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라며 "한국판 뉴딜 추진, 작업장·시설물 안전강화,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분야 공공서비스 제공을 책임질 인재를 채용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채용목표를 2만6554명 이상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 2만5653명에 비해 1000명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어려운 고용요건을 감안해 상반기 채용인원을 전년(33%)대비 대폭 확대해 45% 이상을 채용할 것"이라며 "체험형 일자리를 2만20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1월 중 신속개시로 청년의 일 경험 기회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했다.

청년과 장애인 고용 등 사회 형평적 채용도 강화한다. 홍 부총리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청년 의무고용제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청년 고용의무제는 매년 정원의 3% 이상을 15~34세 청년을 채용하도록 한 제도로 올해 말까지 한시 적용된다. 홍 부총리는 "컨설팅 대상 공공기관 지난해 47개에서 100개로 확대하고 장애인 고용노력에 대한 경영평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성우 기자(foxp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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