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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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약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스마트도시 서울’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17일 전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빅데이터·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재해와 재난을 미리 방지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을 통해 서울시에 발생하는 재해·재난을 미리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안 대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면서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 안전하고 편리한 첨단 스마트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겨울 폭설로 인한 교통혼란에 대해 “늘 예상되는 것인데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타성에 젖어 있는 행정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안으로 △실시간 재해 정보 및 복구 공유 시스템 △빅데이터 기반 블랙아이스 예측 및 조치 △정확한 재난 문자 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이어 “그동안 서울시는 시민을 위한 정책보다 정치 목적을 위한 조직 구성과 사업 등이 많았다”며 첨단 기술을 통해서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마트 서울 시스템을 교통 분야는 물론 상수도 관리와 화재, 나아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방역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시민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교통 대란이 줄고 상수도 파손, 화재 사고가 사라지는 것이 진정한 첨단 기술 효과”라면서 “시민 편의와 안전 혜택이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서울 미래 비전을 조만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달 14일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를 담은 부동산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주요 공약을 순차 발표할 계획이다.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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