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잊지 못할 5년 사랑해 대구"...떠나는 김대원 작별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김대원(23, 강원FC)이 친정팀 대구FC에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측면 공격수 김대원은 보인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대구FC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이던 2016년 K리그2에서 6경기 출전해 1골을 넣으며 K리그1으로 승격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후 4시즌간 대구에서만 K리그1 96경기 출전 10골 12도움을 올렸다.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도 밟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에도 소집되어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내는 데 일조했다. 김대원은 이승우(신트 트라위던),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엄원상(광주FC), 송민규(포항스틸러스), 조영욱(FC서울) 등과의 경쟁을 통해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발탁을 꿈꾼다.

K리그와 U-23 대표팀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낸 김대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강원FC로 이적했다. 강원은 15일 "우리 구단과 대구FC가 김대원 이적에 합의했다. 선수측과 연봉 협상까지 마쳤다. 현재 올림픽 대표팀 동계훈련에 참가 중인 김대원은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최종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대원은 이적 소식이 발표되자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김대원입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기사로 접하셨겠지만 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강원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대구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5년 동안 제게 너무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주셨던 모든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대원에게 대구 생활은 행복의 연속이었다. 그는 "돌이켜보면 너무나도 행복했었던 5년이었습니다. 승격도 경험해보고 우승컵도 들었죠. 챔피언스리그도 참가했었습니다. 좋은 경기장에서 팬분들께 제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대구를 위해 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팬들의 응원과 함성을 들으며 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이제 저는 강원의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찾아뵙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해시태그 "#사랑합니다_대구FC"를 새겨 넣으며 인사를 마무리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