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차트 어워즈 뮤빗 글로벌 초이스상 1위 임영웅,블랙핑크 /사진=피알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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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0 가온차트 어워즈에서 ‘뮤빗 글로벌 초이스상’ 1위에 임영웅과 블랙핑크가 선정됐다.
2020년 12월 7일부터 2021년 1월 10일까지 진행된 ‘뮤빗 글로벌 초이스상’에는 전 세계 232개 국가의 케이팝 팬덤 145만 5000여명이 참여해 9572만표의 투표권을 행사했다. 가온차트 디지털 음원과 음반 판매 성적을 기준으로 남녀 후보를 선정해 1~3차에 걸쳐 진행된 투표에서 최종적으로 남자 부문 임영웅, 여자부문 블랙핑크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남자부문 1위 임영웅은 총 1743만3743 표를 얻었고(1차 58만9926, 2차 221만5417, 3차 1462만8400), 블랙핑크는 총 850만8368표 (1차 65만530, 2차 168만6152, 3차 617만1686)를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미국, 멕시코, 태국, 일본, 브라질, 인도, 페루, 아르헨티나, 베트남, 대만, 홍콩 등의 순으로 이용자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1차, 2차 투표를 거쳐 3차 투표에 오른 남녀 10팀은 방탄소년단, 임영웅, 강다니엘, 김호중, 트레저, 세븐틴, 몬스타엑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키즈, 갓세븐 과 블랙핑크, 트와이스, 아이유, (여자)아이들, 여자친구, 마마무, 레드벨벳, 오마이걸, 아이즈원, 있지 (2차 투표순위 기준)순 이었으며, 남자 부문 2차투표 10위 갓세븐 160만4394표와 11위 NCT 159만9435표의 차이는 4959표로 득표수 기준 0.0194%, 여자 부문 2차 투표 10위 있지 22만8612표와 11위 에스파 22만2436표는 6176표 (0.1%차)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국내 가요시상식은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집계되는 음원/음반 점수를 기초로 하여 1위를 발표해왔지만, 글로벌 팬덤이 커진 상황에서 국내에서만 집계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뮤빗 글로벌 초이스상은 전 세계 케이팝 팬덤이 국내 연말 가요시상식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글로벌 케이팝 팬덤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아티스트를 위해서 SNS 등을 통해 뮤빗(Mubeat)에서의 투표를 독려하는 등 폭발적 반응을 쏟아냈다. 남자 부문 1위를 차지한 임영웅 역시 “아무나 받을 수 없는 상인데, 팬들의 많은 사랑으로 받은 상이어서 더 특별한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글로벌 케이팝 플랫폼인 뮤빗은 대한민국 대표 방송사들의 음악영상을 아티스트별, 멤버별, 앨범별로 쉽게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음악방송 글로벌 투표, 자신이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생일과 기념일 등을 뮤빗 앱과 지하철 광고 등을 통해 축하할 수 있는 팬덤광고, 케이팝 덕심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퀴즈 등 케이팝 팬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2018년 4월 브라질에서 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서비스를 진행했고, 2019년 동남아시아에 이어 2020년 1월부터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45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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