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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공공배달앱 '배달서구'가 공공배달앱 최초로 누적 주문금액 100억원을 달성하면서 공공앱 모범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배달서구 운영대행사 코나아이(대표 조정일)는 지난 12일 기준 '배달서구' 누적 주문금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5월 인천서구 공공배달앱 '배달서구'를 공식 출시한 이후 약 반년 만에 이룬 성과다.
배달서구는 인천시 서구에서 지역화폐 '서로e음' 플랫폼을 기반으로 2020년 1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공배달서비스이다. 2020년 5월 지역 시민에게 선보인 이후 주문건수가 월 평균 약 50% 이상 증가했다. 4분기(10~12월)에는 평균 주문건수 8만 건, 평균 주문 금액 21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배달서구는 기존의 지역화폐 앱과 연결돼 별도의 회원가입이 필요 없다. 민간배달앱 대비 손색없는 사용처를 확보해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 지역사회에 빠르게 안착한 것으로 코나아이는 평가했다.
특히 지역화폐 기본 캐시백에 혜택플러스 가맹점의 할인혜택과 추가 캐시백이 더해져 결제액의 최대 22%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쿠폰, 이벤트를 통해 중복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주문 건수가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 입장에서는 입점수수료, 중개수수료, 광고비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민간배달앱에서는 결제금액의 평균 8%를 중개 수수료로 내야 하지만 배달서구에 가입하면 이 같은 중개 수수료를 절감할수 있다. 이외에도 '배달서구 전용 클라이언트 서비스'를 통한 배달대행사와의 연동으로 주문 확인을 더욱 편하게 하는 등 여러 편의기능을 제공해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배달서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서구의 적극적인 지원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고자 하는 구민들의 높은 시민의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대행사로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달서구가 국내 대표 공공배달앱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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