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한국판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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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공무원을 약 3만명 충원한다. 특히, 코로나19(COVID-19)발 고용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집중적인 고용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올해 공공기관 채용 인원의 45% 이상을 상반기 내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민간 부분에서의 채용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고용시장의 문제를 풀기 위해 공공부문에서 고용 위기를 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에 따라 국가직 1만6000명, 지방직1만3000명이 충원된다.
구체적으로는 정부는 경찰·해경·소방 등 공공 필수 인력 3만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고, 국가공무원 5·7·9급 및 외교관 후보자 6450명도 새로 뽑을 계획이다.
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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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공기관의 상반기 채용 인원을 지난해 33%에서 올해 45%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채용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분기별 채용실적 점검 등을 통해 상반기 채용인원을 전년 대비 대폭 확대해 45%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중 공공기관 인턴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연간 2만2000명 규모의 체험형 인턴을 최대한 신속히 채용할 예정이다. 나아가 향후 공공기관의 조기채용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인턴을 정식으로 채용할 경우 경영 평가상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 밖에도 올해 계획된 직접 일자리 사업 인원 104만2000명 중 80%에 달하는 83만명을 1분기 중 채용할 계획이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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