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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KIA 나지완, 2021시즌 주장 선임…"명문팀 주장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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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책임감도 느껴"

뉴시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 3회말 무사 1, 2루에서 KIA 5번타자 나지완이 2타점 2루타를 친 뒤 2루에서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2020.05.20.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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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타자 나지완(36)이 2021시즌 주장을 맡는다.

KIA는 13일 "맷 윌리엄스 감독이 2021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으로 나지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전체 5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나지완은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원 팀 맨'이다. 주장을 맡는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나지완은 "2008년 입단 때부터 줄곧 뛰어온 팀에서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주장을 맡게 됐다. 명문팀 주장이라는 큰 영광과 함께 기라성 같은 선배들처럼 해내야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장은 감독님, 코치진과 선수단 사이에서 좋은 가교 역할을 해야한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진 만큼 나의 경험을 이야기해주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조력자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윌리엄스 감독이 주장으로 선임하며 '선수들을 잘 이끌어달라'고 주문했다는 나지완은 "감독님이 선수들을 믿고, 자율에 맡기지만 그 안에 뚜렷한 메시지를 담는 스타일"이라며 "그래서 주장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선수들 모두가 감독님이 강조하는 '준비된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팀의 강점으로 '젊음'을 꼽은 나지완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늘어 팀 내에서 내가 3번째로 나이가 많다. 후배들 중 가장 나이차가 적은 선수들이 4~5살 차이"라며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팀 분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지완은 "올 시즌 무조건 5강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이 지난해 좋은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을 살린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부상만 없다면 올 시즌 우리는 분명히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출전하면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소한 공수에서 지난 시즌만큼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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