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11.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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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월 이전 남북대화가 개최돼야 북미대화와 함께 한반도 평화의 봄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은 문재인정부가 내민 기회의 손을 잡고 한반도 평화와 협력의 새로운 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반도 정세에 국면전환이 예고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남북대화'를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언급하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성과를 계승하고 북미관계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선 문재인정부의 중재자 역할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일체의 도발행동을 중단하고 문재인정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열어놓은 대화와 협력에 참여해야 한다"며 "북한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 과거같은 방식의 무력도발로 긴장을 격화시킨다면 북한의 고립만 더 심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을 향해 "기회가 눈 앞에 있으면 행동해야 한다. 기회를 상실하게 되면 외교적으로는 고립과 실패만 자초할 뿐"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북한 당국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방역·보건협력을 위한 남북대화에 적극 호응했으면 한다"며 "코로나19(COVID-19)에 대응하는 방역·보건협력을 위한 대화는 전세계의 공동 관심사이고 실질적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당국은 문재인 정부의 손을 잡아야 북미대화의 길이 열리고 정상국가로서 국제사회에 참여하는 지혜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시간은 북한의 편 만은 아니다. 오판으로 평화와 번영의 기회를 걷어 차는 과거 행동을 반복해선 안된다"고 촉구했다.
권혜민 , 권기표 인턴 기자 aevin5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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