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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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김진애 의원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의 TV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비판했다.
김 의원은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아내의 맛'으로 서울시장을 하겠다고 하는 건 굉장한 구태의연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런 진부하고 노회한 방식으로 서울시장을 하겠다는 건 이제 없었으면 좋겠다.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진행자가 "혹시 김 의원한테 출연요청 없었는지"를 묻자 김 의원은 "요청이 왔어도 당연히 안 하죠"라고 답했다.
정부의 1가구 1주택 기조에 대해선 "다주택자를 너무 적대시하는 것은 문제"라며 "우리나라에 주택시장에서 민간임대가 제공하는 게 한 35~45%되고 서울은 거의 55%가 된다. 이런 부분을 잘 활용을 해서 주거 안정성을 도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인 12일 김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후보 단일화 추진에 뜻을 모았다. 두 후보는 각자 당의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고 합의했다.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이나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야권에서는 맨날 단일화 가지고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우리도 그런 부분에 마음을 열고 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당원과 지지자들과 유권자의 뜻에 따라서 저희가 최종후보가 되면 그때는 확실하게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대화를 나눈 것"이라고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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