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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 3차 확산에 따른 고용 충격 재확대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에서 “연간 고용동향 점검 결과 코로나19 영향이 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임시·일용직 등에 고용 충격 집중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전년대비 62만8000명 감소하며, 전월(27만3000명)보다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업종별로는 서비스업 감소폭(26만6000명→60만4000명)이 확대됐고, 제조업 감소(11만3000명→11만명)도 지속됐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의 확산·진정에 따라 고용이 등락을 반복하는 추세 속에서, 코로나 3차 확산에 따라 고용 충격이 재차 확대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위기 발생 직전 2~3개월간 상대적으로 높은 고용증가세가 금번 고용상황에 추가적인 부담요인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며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12월 고용 악화가 이미 예견되었던 만큼 이에 대비해 준비해 온 민생지원, 고용시장 안정화 방안을 차질 없이 신속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일자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3차 재난지원금 현금지원사업 설 명절 전까지 90% 집행 △104만개 직접일자리 등 공공일자리 사업 연초부터 신속 착수 △경제 중대본 회의 등을 통한 추가 고용대책 마련 등에 나서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이후 경제·고용상황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코로나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 회복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전국민 고용보험제도 추진,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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