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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5세대 이동통신

갤럭시S21 출고가 99만9900원 확정…5G 플래그십 최초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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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박효주 기자] [갤럭시S21, 15일 사전예약 시작…100만원 아래 가격 책정은 삼성전자 5G 플래그십 단말 중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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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왼쪽) 실물 모습과 갤럭시S21 울트라 렌더링 /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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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새해 첫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이 99만9900원에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5G(5세대 이동통신) 플래그십 단말을 100만원 아래로 내놓는 것은 처음이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 사전예약에 들어가는 삼성전자 갤럭시S21 출고가가 99만9900원으로 확정됐다. △갤럭시S21플러스 119만9000원 △갤럭시S21울트라 256G 145만2000원 △갤럭시S21울트라 512G 159만9400원이다.

100만원 이하 가격 책정은 5G 지원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초다. 앞서 출시됐던 갤럭시S10 5G 139만7000원, 갤럭시노트10 124만8500원, 갤럭시S20 124만8500원, 갤럭시노트20 119만9000원 등으로 모두 100만 원을 훌쩍 상회했다. 바로 전작이었던 갤럭시S20(124만8500원)와 비교하면 24만원 이상 저렴해진 것이다.

삼성전자가 가격을 파격적으로 책정한 것은 소비자 부담을 줄여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확고한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수성했지만,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점유율이 20%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는 공격적인 가격 책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첫 5G 단말 '아이폰12'의 인기몰이를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는 출시 직후 큰 인기를 끌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만 출고가를 낮추기 위해 갤럭시S21와 갤럭시S21+ 모델 사양 일부를 전작보다 낮출 전망이다. 화면 해상도는 풀HD+며, 메모리(RAM)도 8GB(기가바이트)가 적용된다. 기본 구성품에서 전원 어댑터와 이어폰도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갤럭시S21 시리즈는 이달 15일 0시(한국기준) 온라인으로 열리는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된다. 공개 직후 사전예약에 들어가며, 공식 출시는 이달 29일이다.

이와 관련 통신3사는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를 통해 가입자 모으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MS 엑스박스 시리즈X △소니 PS5 디스크에디션 △배달의민족 1만원 할인쿠폰 △T다이렉트샵 할인쿠폰 등을 증정한다. KT도 △KT샵 5만원 △레쓰비 아메리카노 기프티쇼 등을, LG유플러스는 신세계 상품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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