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 정권 사람들의 '완장 권력 증후군'이 또 드러났다"며 "조지 오웰이 '동물농장'과 '1984'에서 그린 빅브라더가 따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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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대통령의 수족 검사들은 문서를 위조했고, 이승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위조를 은폐하려 했다"며 "입만 열면 민주주의와 인권, 검찰개혁을 내세우던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는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박 후보는 "현재의 대한민국처럼 개인의 거의 모든 정보가 전산화되어 국가가 관리하는 사회에서, 국가가 개인 정보를 불법으로 들여다보는 것은 과거 중앙정보부나 안기부의 은밀한 불법 민간인 사찰보다 더 악질적인 행위"라며 "더욱이 법의 수호가 주 임무인 법무부와 검찰이 이와 같은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 더욱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통째로 중앙정보부가 되기로 작심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라며 "5000만 국민 전체가 이제 국가 앞에 발가벗고 서 있게 되었다"고 했다.
아울러 "이 문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즉시 특검 혹은 국정조사에 착수해서 관련자들을 심판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동물농장에 살고 싶지 않다. 빅브라더를 원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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