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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일본 프로야구, 캠프 1주일 연기 없다…"최대한 2월1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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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악화로 연기검토됐지만 강행 결정

외국인 5명 등록 등 특별 규정 올해도 유지

뉴스1

일본 프로야구가 2월1일에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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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스프링캠프 1주일 연기는 없다. 일본 프로야구가 기존대로 2월1일 시작을 밀어붙였다.

스포츠닛폰,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12일, 전날 열린 프로야구 12구단 대표자 회의 결과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이토 아츠시 커미셔너는 "최대한 2월1일 스프링캠프 시작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긴급사태가 선포됐고, 1월까지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다. 야구계에서는 선수들이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 입국 등도 원활하지 못한 상황. 멜 로하스 주니어(한신), 에릭 테임즈(요미우리) 등 새 외국인 선수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그러자 일각에서 스프링캠프 연기 가능성이 거론됐다. 1주일 정도 캠프 시작을 연기해 최대한 더 준비할 시간을 갖자는 것. 이렇게 되면 예정된 시범경기 및 정규시즌 개막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전날 열린 12구단 대표자 회의에서는 기존대로 2월1일 캠프 시작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사이토 커미셔너는 "2월1일 캠프가 시작될 수 있도록 어떻게든 지자체와 협의할 것"이라며 "더 심각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스프링캠프 연기나 취소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결정사항을 알렸다.

따라서 기존의 3월26일 정규시즌 개막 방침도 유지했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시즌에 한정 적용된 특별규칙(엔트리 등록인원 증가, 외국인 선수 5명 1군 등록) 조치를 2021년에도 이어가기로 했다. 다만 요미우리 구단이 거론한 센트럴리그의 지명타자 도입은 주제로 올려지지 않았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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