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메이저리그 경기장에는 관중 입장이 허용될 예정이다.
'USA투데이'는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각 구단에 보낸 공문 내용을 인용, 메이저리그가 이르면 2월 열리는 시범경기부터 관중들의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지난 2020시즌을 무관중으로 치렀다. 주정부가 관중 입장을 허용한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만 관중 입장이 허용됐었다.
메이저리그는 이르면 시범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현재 시즌을 진행중인 프로풋볼(NFL), 프로농구(NBA)는 연고지 주정부의 정책에 따라 구단별로 관중 입장 허용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NFL은 19개 팀, NBA는 6개 팀이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부터 그룹간 거리두기를 하는 조건으로 입장권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열리는 애리조나, 플로리다주 모두 스포츠경기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
입장 관중에게 코로나19 검사, 혹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체온 측정도 구단 재량에 맡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체온 측정의 경우 효과보다 역효과가 더 크다고 밝혔다.
대신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관중석과 필드 사이에는 어느 정도 거리가 유지될 예정이다. 지난 포스트시즌에서는 20피트 이상 거리가 유지됐지만 이번 시즌에는 6피트로 줄어든다. 대신 더그아웃과는 최소 12피트, 불펜과는 수직으로 최소 13피트 거리가 유지돼야한다. USA투데이는 최소 관중석 1층 앞 세 열 정도는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폐식 구장의 경우 지붕을 닫는 것에 대한 제한은 두지 않지만,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최대한 지붕을 여는 것을 권장할 예정이다. 예전같이 더그아웃, 불펜을 확장하지는 않지만 클럽하우스내 거리두기는 유지된다.
이 매체는 앞서 하루전 리그 사무국이 각 구단에게 "2월 중순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162경기 시즌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전달했다고 전했었다. 이날 공개된 내용은 같은 공문에 포함된 내용이다.
상황이 불확실한만큼, 변경 가능성은 얼마든지 남아 있다. 리그 사무국은 "특히 연방 정부 차원에서 변화가 있을 경우 메이저리그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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