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도전 소회 밝힌 나성범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나성범(32)이 비록 실패로 돌아갔지만,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한 것 자체로 기뻤다는 소회를 남겼다.
나성범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나성범입니다. 제 오랜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밝게 웃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올렸다.
나성범은 2020시즌 NC의 창단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입단 협상하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감일인 지난 10일 오전 7시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11일 귀국한 나성범은 "제가 도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저를 성장하게 해준 팀과 동료들, 그리고 팬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라고 자신의 도전을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비록 결과가 좋진 못했지만, 제겐 처음부터 끝까지 의미가 깊었던 모든 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NC에 잔류하는 나성범은 올해 2년 연속 우승을 목표로 2021시즌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남은 자가격리 기간을 잘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올해도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씩씩하게 인사했다.
이어 해시태그로 '#nc다이노스, '#2021', '#v2를 위해', '#나성범' 등 메시지를 남기며 NC 일원으로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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