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오른쪽), 김진애 의원이 지난해 4월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동주민센터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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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4‧2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가 김진애 원내대표와 정봉주 전 국회의원의 경선으로 결정된다.
12일 열린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 적격심사와 본인 출마 의사를 확인해 서울시 재보궐 선거 예비후보로 김 원내대표와 정 전 의원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는 오는 29일까지 인재영입을 해 전략공천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다음 달 1일 일대일 토론회와 4일 관훈 토론회에 참석한다. 5일부터 나흘간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최종 출마자는 9일 확정할 계획이다.
김 원내대표는 “여성이며 정치 신인인 상황에서 가산점은 필요하지만 광역단체장의 무게상 여성 가산점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공천관리위원회는 전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오는 27일 성추행 의혹 관련 사건에 대한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정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다룬 프레시안의 보도가 의도적으로 조작된 것처럼 발언해 기자와 피해자에 대한 명예를 훼손했다고 봤다. 그러나 1심은 “진술만으로 성추행을 인정하긴 부족해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6부는 오는 27일 오후 2시 30분 정 전 의원의 선고를 진행한다. 검찰은 정 전 의원에게 징역 10개월과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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