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향한 잰걸음…요즈마그룹과 1.2조 MOU 체결

[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지난달 15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12일 글로벌 벤처캐피탈 회사인 요즈마그룹과 1조2000억원대 창업펀드를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부산에 아시아 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교수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제3차 정책발표회를 열고 '시민 모두에게 좋은 일자리가 실현되는 부산' 일자리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1조2000억원대 창업펀드를 조성해 아시아 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청년 기업을 유치, 육성해 혁신창업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요즈마그룹 코리아와 부산발 1조2000억원의 글로벌 펀딩 조성 협약을 맺었다"며 부산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4년까지 2000억원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요즈마그룹은 연간 운용액이 약 4조 원에 이르는 세계적인 벤처캐피탈이다.

박 교수는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부산시장은 인수위 기간 없이 곧바로 시정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치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며 "선거 과정에서부터 요즈마그룹 코리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의를 통해 기업 유치와 투자 유치를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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