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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동학개미 삼성전자 매수, 자본시장에도 애국 있다"

머니투데이 변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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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동학개미 삼성전자 매수, 자본시장에도 애국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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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8.12. /사진제공=뉴시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8.12. /사진제공=뉴시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최근 주식시장 개인투자자의 삼성전자 매수 흐름에 대해 "자본시장에도 애국이 있다는 것을 정말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의 양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새아침'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외국인 투자자가 빠져나가면서 급락하던 주식시장을 지켜낸 것이 동학개미인데, 특히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매수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양 의원은 "동학개미들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투자하고 있다"며 "정치도 이들이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과 해외자본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들어줄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오는 3월 15일까지 한시적 운영되는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해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를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생각하는 불신을 해소하지 못하고 재개하면, 시장의 혼란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엄청날 것"이라며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전날 코스피 지수가 장중 3200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 상황에 대해 "이 상황이 단순히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과열현상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성장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 같다"며 "시장 유동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인데, 이게 자본시장으로 흐르는 것은 자연스럽고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요즘 동학개미들은 예전처럼 누구 말을 듣고 '묻지마 투자'로 주식을 사는 게 아니라, 스스로 치열하게 공부하고 연구해서 투자한다"며 "우리나라 자본주의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는 측면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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