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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2파전 레이스 시작…우상호 '정책 발표' vs 박영선 '예능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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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임대주택·코로나 지원금 정책 등 순차 발표

박영선 '더 품이 큰 민주당' 언급하며 안철수 비판

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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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2파전 레이스가 12일 본격적으로 달궈진다.

일찍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은 이날 '임대주택 16만호 공급' 정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2일에 한번꼴로 정책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주 개각이 예상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같은날 예능 방송에 출연하며 기지개를 켤 예정이다.

지난 7일 자가격리를 마친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임대주택 관련 정책을 발표한다.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등에 인공대지를 씌워 임대주택을 짓는다는 구상이다.

우 의원은 이날을 시작으로 1~2일마다 정책 공약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특히 모든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재난지원금 등 민생경제와 관련된 정책에 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오후10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한다. 역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이은 출연이다.

전날(11일) 라디오에서는 '더 품이 큰 민주당'이라는 표현을 내세우며 선거 컨셉을 암시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을 때 국민께서 바라셨던 여러 가지 일에 대해 되돌아보고 질책하는 분들의 말씀을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페이스북에서 야권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자신을 비교하는 게시글을 올린다든지, 라디오에서 안 대표를 향해 "갈 지(之)자 행보를 지속하는 분에게 서울을 맡겨도 되느냐"고 언급하는 등 이미 본선 진출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당내에서 나온다.

한때 3자 구도를 예고했던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주말 사이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다는 확신이 부족하고, 후보로 결정된다 해도 보궐선거 출마 30일 전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점이 불출마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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