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야당, 반성과 사과가 먼저라며 비난부터 일삼아"
"野, 반성·사과라는 표현을 입 밖으로 낼 처지 아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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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에 대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 "저들의 목표는 회복이 아닌 정체, 도약이 아닌 후퇴, 포용이 아닌 분열에 있다는 의심이 든다다"고 지적했다. 야당이 문 대통령 신년사 키워드('회복·도약·포용')와는 반대를 목표로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신년사를 두고) 보수야당 쪽에서는 반성과 사과가 먼저라며 비난부터 일삼았다. 반성이나 사과라는 표현을 입 밖으로 낼 처지가 아님을 여전히도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문 대통령 신년사에 대해서는 "회복과 도약과 포용의 위대한 해로 만들겠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제가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며 제안했던 서울시민 코로나19 백신 무료접종을 전 국민 무료접종으로 확대 제시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오랜 고단함을 딛고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 덕분에 K-방역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고, 겨울철 3차 대유행이 올까 우려됐으나 고강도 거리두기 동참으로 확진세도 크게 누그러들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1년도 경제전망에서도 우리가 –1.1%로 37개국 중 1위를 차지했는데, 전 세계 평균 성장률인 –4.2%를 크게 앞서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고통은 상대적으로 더 심각하지만, 경제봉쇄 정책 없이 고통을 분담해왔다. 국민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희생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대통령의 신년사 또한,그 모든 공이 국민의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신년사가 야당의 비판대로 '자화자찬'이 아니라 국민에게 공을 돌린 것이란 항변이다.
우 의원은 "일상과 민생경제의 온전하고도 빠른 회복이 2021년의 과제"라며 "당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이익을 위해 (야당이)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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