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감독/사진=헤럴드POP DB |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임상수 감독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11일 제작사 열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상수 감독은 미국 제작사 2W 네트워크가 공동 제작하는 영화 '소호의 죄' 연출을 맡았다.
'소호의 죄'는 뉴욕 예술계의 뒤틀린 삶과 죄의 문제를 다루는 작품으로, 세계적 미술 잡지 '아트 인 아메리카'의 편집장인 리처드 바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소설은 거부인 미술 애호가 부부의 아내가 총에 맞고 숨진 채 발견되는 살인 사건을 통해 뉴욕 미술계의 추악한 이면을 드러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호의 죄'에는 배우 휴 잭맨과 브래드 피트가 주연으로 물망에 올랐으며, 3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대표는 "임상수 감독이 '하녀', '돈의 맛' 등에서 보여준 수려한 미장센과 창의적인 촬영기법 등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전체 작품들을 관통하는 독특한 인물 분석과 치밀한 미장센 연출 역량, 현대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 등을 고려했을 때, 그가 '소호의 죄'에 가장 적합한 감독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임상수 감독이 '소호의 죄'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어떤 작품이 탄생하게 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원작자 리처드 바인과 임상수 감독이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올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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