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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원희룡 “문 대통령 신년사, 책임 회피·자화자찬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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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신년사 하는 문재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1.1.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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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한 가운데, 이에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기대한 국정전환의 결단은 없는, 책임 회피와 장밋빛 자화자찬에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원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국정실패를 통렬히 반성하고 국정전환의 결단을 보여주길 바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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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지사(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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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는 “이전에도 문 대통령은 책임에서는 빠지고 자화자찬 기회에는 어김없이 나타나는 모습이었다”며 “이번 신년사에서는 그러한 모습을 더 화려한 언어로 꾸미고 국민 앞에 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내내 국민들을 이간질시키고, 잘못된 정책으로 경제를 망가뜨리고, 권력기관 손아귀 넣기를 계속하더니 마지막 5년차에 포용과 선도국가, 상생, 민생을 이야기한다”고 했다.

원 지사는 “나라다운 나라를 외치며 취임한 대통령이 찢어진 나라의 반쪽 대통령, 상식과 국민 공감에서 이탈한 딴나라 대통령이 된 것 같다”며 “잘되는 것은 내 덕, 잘 안 되는 것은 남 탓하는 ‘내덕남탓’ 대통령을 보기가 안쓰럽다”고도 했다.

원 지사는 “국민을 위한 진정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마지막 5년차에는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해야 마땅하다”며 “대통령이 하지 않으면 이제 국정전환은 국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이룰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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