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고장난 시계처럼 (북한과의) '공동번영'만 반복하고 있다"고 맹공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세상과 민심, 정세변화에 눈 감고 귀 닫은 신년회견이었다"며 이같이 총평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 발표 이전으로 돌아갔다'는데, 문 대통령은 고장난 시계처럼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만 반복했다"며 "(북한이) 핵주먹을 쥐고 휘두르는데 어떻게 악수를 하고 어떻게 대화가 되나"고 반문했다.
또 문 대통령이 '드디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도 "백신의 봄을 기다리는 국민들은 여전히 어두운 터널 속에 있다"며 "백신 자주권보다 시급한 것은 지금 당장 맞을 수 있는 백신 확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의원들도 지난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확진자 수, 임상, 막대한 개발비 등 백신 개발의 어려움을 설명하더니 갑자기 '자주 개발'인가"라고 반문하며 "코로나 방역, 백신 확보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발언에는 과학과 의학보다는 수사학만 난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 대변인은 "대북정책도 코로나 극복도 이제는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코로나 확산 차단, 경제회복,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초당파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