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파란색 넥타이 착용하다
지난해 검정색·회색 스트라이프 넥타이
연단에 서기 전부터 굳게 다문 입술
지난해 검정색·회색 스트라이프 넥타이
연단에 서기 전부터 굳게 다문 입술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신년사’ 발표 현장, 오전 10시. 입술을 앙다물고 굳은 표정의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현관에 섰다. 파란색 넥타이 차림의 문 대통령은 10시부터 27분 분량의 신년사를 읽어 나갔다. 문 대통령의 신년사는 “마음이 무겁다”는 말로 시작됐다. 생중계된 TV 속 문 대통령의 모습은 계단에서 내려와 연단에서 신년사를 읽어나가는 내내 침통한 표정이었다.
춘추관의 풍경도 예년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였다. TV속에 계단을 내려오는 문 대통령이 나타난 순간, 기자 일부가 가끔 씩 고개를 들어올려 TV 화면을 쳐다봤다. 기자들의 표정도 큰 변화가 없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이 끝났고 동요없이 TV가 꺼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다시 파란색 넥타이를 맸다. 2018년과 2019년 신년사 발표 때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한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검정색과 회색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착용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신년사와 기자회견을 분리하는 방식이 올해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새해 국정운영 방향’이 기자회견을 통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신년사와 기자회견이 분리됐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가 끝나자, 곧장 자리를 떴다. 국민과 직접 소통의 장이 될 신년기자회견은 1월내에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년기자회견도 생방송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청와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형식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ok@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