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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협정 개시…文 "2050 탄소중립, 구체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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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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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2021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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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후변화협약인 파리협정이 올해부터 전 세계에 도입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에너지, 산업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1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기후변화협약 이행 원년으로 그 동안 추진해온 우리 경제 구조의 저탄소화 노력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수소 경제, 산업 생태계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고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며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P4G 정상회의가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파리협정은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보다 2도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직전 기후변화협약인 교토의정서와 비교해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주요 선진국에서 모든 당사국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파리협정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기도 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저감 노력을 통한 제거량을 더해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세종=박경담 기자 damda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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