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도가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는 서울에서 지지도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60%대를 넘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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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보다 3.1%포인트 오른 33.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0.4%포인트 내린 29.3%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4.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권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를 앞섰다.
서울에서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1.9%포인트 오른 32.7%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1.5%포인트 내린 29%를 나타냈다. 양당 간 격차가 0.3%포인트에서 3.7%포인트로 벌어진 것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38.8%), 대구·경북(45.9%), 대전·세종·충청(35.6%), 강원(39.0%), 제주(30.9%) 등에서 우세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 47.9%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국민의힘에 앞섰다.
연령대별로 국민의힘은 20대(29.6%), 60대(42.0%), 70대 이상(39.4%)에 우세했다. 민주당은 30대(31.7%), 40대(38.0%)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2%가 국민의힘을, 10%는 민주당을 지지했다. 진보층에선 53%가 민주당을, 13.2%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선 32.1%가 국민의힘은, 28.6%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모름·무응답은 민주당 22.2%, 국민의 25.2%였다.
한편 국민의당은 0.6%포인트 오른 8.0%, 열린민주당은 1.5%포인트 내린 5.4%, 정의당은 1.0%포인트 내린 4.8%, 기본소득당은 0.1%포인트 내린 0.7%, 시대전환은 0.1%포인트 오른 0.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5.5%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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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오른 60.9%를 기록했다. '매우 잘못함' 응답은 47.1%, '잘못하는 편'은 13.9%였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내린 35.5%('매우 잘함' 19.1%, '잘하는 편' 16.4%)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3.6%로 지난주와 같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34.6% 지지율을 보였고, PK에선 32.7%로 나타났다. 지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TK로 20.7%였다. 광주·전라는 57.9%로 유일하게 50%를 넘겼다.
지지정당별로는 응답이 극단적으로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86.0%였으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3.3%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선 27.2%,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7.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에서는 16.1% 지지율을 받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의 14.5%, 중도층의 34.8%, 진보층의 62%가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모름·무응답'은 27.4%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에서 41.4%, 50대에서 47.4%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60대와 70대에선 각각 28.7%와 28.1%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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