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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文대통령 긍정평가 또 최저치…국민의힘, 6주째 민주당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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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60% 돌파…국정수행 긍정·부정 평가 25.4%p 차

국민의힘 33.5% vs 민주당 29.3%

野, TK·충청·여성서 지지율 상승…서울서도 앞서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주째 30%대를 기록하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은 하락해 오차범위 밖에서 야당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6주 연속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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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1월 첫째 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한 35.5%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긍정평가는 지난 12월 첫째 주부터 6주 연속 40% 아래를 밑돌았고,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전주(36.6%)에 이어 또 다시 경신했다.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상승한 60.9%로 집계돼 처음으로 60%를 돌파했다. 긍·부정 평가는 25.4%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밖 흐름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1% 상승한 33.5%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0.4% 포인트 하락한 29.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격차는 4.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결과를 보였다.

국민의힘의 경우 TK(10.5%포인트↑), 충청권(4.9%포인트↑), 여성(4.9%포인트↑), 20대(6.4%포인트↑), 40대(6.1%포인트↑), 보수층(8.5%포인트↑), 가정주부(5.9%포인트↑), 자영업(5.1%포인트↑) 등에서 상승을 주도했다.

민주당은 호남권(4.0%포인트↑), 50대(1.9%포인트↑), 진보층(2.5%포인트↑) 등에서 상승했으나, 서울(1.5%포인트↓), 40대(2.2%포인트↓), 보수층(2.6%포인트↓), 학생(4.9%포인트↓), 자영업(4.6%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내년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 각각 32.7%, 29.0%의 지지율을 보였다.

열린민주당은 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5.4%, 국민의당은 같은 기간 0.6%포인트 상승한 8.0%로 나타났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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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측은 “최근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여당 내에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은 데다, 국민적 공분을 산 정인이 학대 사건을 놓고 행정 시스템에 대한 질타가 이어진 것, 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 4차 재난지원급 지급을 놓고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설전을 벌인 점도 정부·여당에는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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