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무소속 의원.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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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을 향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주자라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기득권을 고집하지 않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10일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그동안 많이 노력해왔지만 여전히 야권 지지층의 절대적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밝힌 10명의 후보가 있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듯 국민이 생각하는 서울시장 야권주자는 안철수 대표"라며 "현실을 겸허히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서울은 결코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라며 "보궐선거는 특성상 투표율이 낮고 조직선거가 되는 경향이 강한데 민주당의 압도적 조직력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냉혹한 현실에도 서울시장 선거를 낙관하고 있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접어두고 죽을 강오로 이기는 단일화에만 집중해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또 2010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김두관 무소속 후보가,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던 사례를 들며 "지지율이 높은 외부 주자를 국민의힘 내부로 끌어들여 경선하자는 것은 야권 통합 후보의 효과를 반감시키고 외연 확장에 한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득권을 고집하지 않는 유연한 자세를 보이는 것이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유권자에 대한 예의"라며 "진짜 목표는 어디까지나 정권교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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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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