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방송사 통해 생중계
사면 대신 포용 언급
문재인 대통령[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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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신년사를 발표한다.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언급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국정운영방향을 담은 문 대통령의 신년사는 26∼27분 분량으로, 주요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신년사에는 일상의 회복, 선도국가로의 도약, 포용성 강화를 위한 문 대통령의 각오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상의 회복'과 관련해서는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선도국가로의 도약'은 K방역의 성공을 토대로 빠르고 강하게 경제 분야의 반등을 이뤄내는 것을 넘어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이 함께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또 '포용성 강화'를 통해 코로나19 국면에서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상생 협력·연대의 정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7일 신년 인사회에서 "새해는 통합의 해"라고 밝히면서, 이를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염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11일 발표되는 신년사에서는 사면 언급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 대신 '포용'이라는 표현을 통해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대한 문 대통령의 언급도 관심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7일 제8차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남측의 태도에 따라 "다시 3년 전 봄날과 같이 평화와 번영의 새 출발점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신년 인사회에서 "여건이 허용한다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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