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 발등에 떨어진 과제"
"이번주부터 2만여명 임용시험, 확진자도 차별 없이 배려"
정세균 국무총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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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내일부터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 주신 소상공인, 자영업자, 그리고 생계에 타격을 입으신 분들을 위한 것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지급해 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 이전에 전체 지원금의 90%를 지급해 드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합심해서 속도전에 나서 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 "1월 중순부터는 임차료 융자를 비롯해 특별융자·보증지원 등 각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된다"며 "관계부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들께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실행계획을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오늘까지 사흘 연속 600명대 확진자 수를 기록하면서, 주간 일 평균 확진자도 100명 넘게 줄어들었다"며 "그러나 확실히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려면 이번 한 주동안 사회적 실천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차단도 발등에 떨어진 과제다. 현재까지 16건의 변이 바이러스 국내유입 사례가 확인됐다"며 "이들 모두 검역, 자가격리 등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유입될 가능성을 수시로 분석해서 필요할 경우 선제적으로 차단조치에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끝으로 "지난주에 4일간의 변호사시험이 치러진데 이어 이번 주부터 약 2만여명이 응시하는 교원 임용시험이 시작된다. 최근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를 존중해 이번 임용시험부터는 코로나19 확진자도 차별 없이 응시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며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에서는 확진자를 비롯한 모든 응시생이 안전하게 임용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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