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 "부동산시장 안정될 것"…15일 재개발·재건축 공급대책 발표 예상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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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최근 커지고 있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아직 이르다"며 "지급이 불가피할 경우, 전국민 지원보다는 선별지원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4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비롯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올해 경제성장률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질문에 홍 부총리는 "시기적으로 아직 이르다"며 "정부의 재정도 화수분이 아니기 때문에 한정된 재원이라면 피해계층 지원이 두텁게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과정에서 꾸준히 '선별 지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날 홍 부총리는 "코로나로 소득이 나아진 분도 있고 공무원처럼 임금 변동 없는 분도 있다"며 "이런 계층과 소상공인 막대한 피해 계층을 똑같이 주기보다는 피해 계층에 두텁게 지급하는 게 맞다"고 밝히며 선별 지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올해 부동산 경기가 안정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정부가 종합적으로 제시한 세차례 부동산 대책이 현장에서 착실하게 이행된다면 올해 부동산과 주택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달 15일 열리는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재개발, 재건축에 따른 주택공급 점검과 역세권 주택공급에 대한 아이디어 협의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경제 성장과 관련해서 홍 부총리는 "3.2% 성장률을 제시했는데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브이(V)자 반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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