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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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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상대 득점' 빌라 유망주, "가족들이 보면서 소리 질렀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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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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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한 루이 배리(17, 아스톤 빌라)의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에서 리버풀에 1-4 대패를 당했다.

이날 빌라는 전원 유스 선수들로 선발을 구성했다. 감독도 딘 스미스 감독이 아닌 23세 이하(U-23)팀에 마크 델라니 감독이었다. 빌라가 이렇게 나온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다. 빌라는 구성원 중 14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훈련장을 폐쇄했고 1군 선수들을 전원 격리 조치했다. 오늘 나선 선수들은 모두 1군과 훈련한 적이 없는 선수들이었다.

빌라의 U-23 선수단을 상대하는 리버풀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동했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파비뉴 등이 나서 빌라 유스를 상대했다. 마네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빌라 최전방을 맡은 배리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리버풀은 후반 총 공세를 퍼부으며 3골을 추가했다. 결국 경기는 4-1 리버풀의 대승으로 종료됐다.

동점골을 넣은 배리에 시선이 쏠렸다. 배리는 리버풀의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뒤 정확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배리의 인상적인 모습에 관심이 집중됐다. 배리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서 성장한 어린 선수로 바르셀로나 19세 이하(U-19)을 거쳐 2020년 1월 빌라에 입성했다.

배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골을 넣은 것이 자랑스럽다. 가족들이 TV를 보면서 소리를 질렀을 것이다. 나는 매우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이렇게 우리 팀이 자랑스러웠던 적이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델라니 감독도 "배리는 좋은 골잡이다. 리버풀을 상대로 침착한 모습 속에서 득점까지 한 것은 좋은 일이다"며 그를 추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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