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 AFP=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의회 의사당 난립 사태 이후 불거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론에 대해 "탄핵은 의회가 결정할 일"이라고 의회에 공을 넘겼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8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나는 코로나19를 억제하고 빠른 예방접종을 보장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추진 중인 탄핵안에 대한 질문에 "의회가 결정한 일은 그들이 해야할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성공적으로 잘 진행될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동안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직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해 왔다.
이날 발언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벌인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미국 정치권에서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 내부에서도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통한 트럼프 대통령 권한 박탈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앞서 펠로시 의장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즉각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대통령을 축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의회는 다음주 탄핵 표결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면 지난 2019년 말에 이어 두 번째 탄핵 소추가 된다. 당시 탄핵 시도는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실패했다.
angela0204@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