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지난 7일 아침 서울의 한 오르막길에서 전날 내린 폭설에 갇힌 운전자들이 차량을 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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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전국적으로 기습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면서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요청과 고장·사고 신고가 폭주했다.
DB손해보험은 서울에 폭설이 내린 지난 6일 긴급출동 건수가 1만 7056건을 기록했고, 빙판길이 많아진 지난 7일에는 3만 7404건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일평균 긴급출동 건수인 1만260건의 3배가 넘는 신고가 하루만에 쏟아진 것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 11개사의 긴급출동서비스 건수도 지난 6일 하루동안 7만 8214건을 기록했다. 전날인 5일(5만4356건)과 비교하면 하루만에 2만건 이상이 늘어난 셈이다. 손보협회 측은 “7일 서비스 건수를 현재 집계 중”이라며 “눈이 6일 저녁부터 내린점을 고려하면 빙판길 사고가 많았던 7일 출동 건수가 더욱 늘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8일 주요 손보사 콜센터에도 자동차 사고 신고가 쇄도했다. A사 관계자는 “7일 평소 대비 5배는 많이 전화가 왔다”며 “오늘도 오전까지 신고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한 업체는 평소 4만건의 전화를 받는데 지난 7일 40만건 이상의 전화가 몰려 한 때 전화 연결이 끊기기도 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주말까지 추위가 계속돼 평소보다 많은 사고 신고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김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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