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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역시 이강인.’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미드필더 이강인(20)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베스트 영플레이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에서도 주목받는 유망주인 만큼 아시아의 인정도 받았다.
AFC는 7일(이하 한국시간) 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 AFC 베스트 영플레이어 후보 20명을 공개했다. 후보 기준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만 23세 이하인 선수들이다. AFC 회원국 중 12개국에서 배출됐는데, 가장 많은 3명의 후보를 올린 국가는 한국, 일본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3개국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강인. 이강인은 유럽이 인정하는 유망주다. 발렌시아 유스 소속이었던 이강인은 지난 2019년 1월 1군으로 콜업되며 성인 계약을 맺었다. 바이아웃(타 구단이 해당 금액을 지불하면 구단 의사와 상관 없이 협상이 가능한 제도) 금액이 8000만 유로(약 1074억원)다. 스페인 명가 발렌시아가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단순히 발렌시아뿐 아니라 유럽 현지 언론에서도 각종 유망주 시상 후보에 이강인을 포함하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속팀에서 출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등 유수 구단이 러브콜을 보낼 만큼 재능이 확실한 선수다.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섀도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 좌우 측면 등 2선 전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능력은 물론, 어린 선수에게 어울리지 않는 노련한 경기 운영과 넓은 시야 등으로 출전했다 하면 기량을 가감 없이 뽐내는 중이다. AFC 역시 이런 이강인의 재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이번 영플레이어 후보에 포함시켰다.
한편 다른 한국 선수로는 이강인뿐 아니라 각각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의 주축으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원두재(24), 송민규(22)가 AFC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상은 오는 12일까지 AFC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는 팬 투표(60%)를 반영해 24일 수상자를 발표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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