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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오세훈 "안철수 합당·입당하면 서울시장 출마 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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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합당'을 제안했다. 그는 안 대표가 합당에 응하지 않는다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의 단일화가 승리로 이어지고 그 동력으로 정권교체까지 이뤄지길 대다수 국민이 간절히 바라고 계신다"고 운을 뗐다.

오 전 시장은 그러면서 "이를 위해 저는 기도하는 심정으로 우리 당과 안철수 후보께 제안한다"며 "(안 대표는)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달라. 합당을 결단해 주시면 더 바람직하다. 그러면 저는 (서울시장직에) 출마하지 않고 야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제안했다.

오 전 시장은 "입당이나 합당 후 경쟁하는 방안이 야권단일화의 실패 가능성을 원천봉쇄함과 동시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한다고 확신한다"며 "또 더욱 중요한 다음 대선까지의 단합된 힘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오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향해선 "이번 기회에 야권 후보 단일화를 넘어 '야권 자체'가 단일화될 때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안 후보의 '입당'보다는 '합당' 논의를 먼저 시작하는 게 긴요하다"고 전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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