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대표가 김 위원장에게 신년 인사 차원에서 먼저 연락했다. 이후 서울 모처에서 만남을 가졌다.
안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 선언과 동시에 '야권 단일화'를 국민의힘 측에 제안한 상황인 만큼, 두 사람의 만남에 정계는 촉각을 곤두세웠다.
하지만 당시 만남에서 두 사람은 '야권 단일화'에 대해 어떠한 논의를 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신년을 맞아 야권의 어르신을 찾아 새해인사를 드리고 덕담을 나눈 차원"이라며 "'야권 단일화' 등 선거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나누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다가올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100% 여론조사로 치르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선 외부 인사들이 내부 주자들과 공평하게 경쟁할 수 있게 함으로써 야권 후보 단일화를 촉진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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