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형평성 어긋나는 방역 기준 곧바로 보완"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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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전국의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산발적으로 계속되고 있어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방역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19에 더해 가축전염병 확산도 경계해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야생멧돼지 사체가 차단울타리로부터 62㎞나 떨어진 강원도 영월과 설악산 이남인 양양에서 발견됐다"며 "국립공원과 백두대간을 통한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환기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가축방역에 빈틈이 없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국민 '참여 방역'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정 총리는 "정부가 더 분발하겠다"며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현장의 수용성이 떨어지는 방역 기준은 곧바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도 부탁드린다"며 "'연대와 협력', '양보와 배려'의 힘으로 이 싸움을 이겨냈으면 한다"고 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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