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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신충식이 정인이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학대받는 그 아이, 당신이 살릴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공혜정 대표는 정인이 사건에 대해 “8년 정도 아동 학대 관련 일을 하는데 수없이 많은 안타까운 사건을 봤지만, 정인이는 더욱 마음이 쓰이고 안타깝다. 어떤 면에서는 분노가 솟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인이가 태어난 지 8일 만에 친부모와 헤어져서 위탁 가정에 갔다. 위탁 가정에서는 사랑받고 살았고, 좋은 환경에 입양 간다고 축복했는데 그곳이 지옥 같은 곳이 될 줄 몰랐다. 몸에 골절과 멍과 복부에 자기가 절단되고 해서 너무 지속적인 학대 끝에 사망했다. 겨우 16개월이다. 정인이는 유족이 없다. 모든 분이 아이의 억울한 죽음을, 이 아이의 유족이 돼서 알리길 바라서 저희 협회가 주축이 돼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신충식은 “뉴스가 충격적이다. 저도 아이도 키웠고 손녀도 본다. 정인이가 16개월 됐다고 하는데, 그 정도 되는 아이 보면 흔히들 애들보고 눈에 넣어도 아깝지 않다고 하지 않나. 사람이 할 노릇이 아니다. 인간인 아니고, 이게 부모고 어른인가 싶다. 한심한 이야기다. 정인이가 태어나서 16개월 동안 고통 속에 살다가 갔다는 게 눈물 나는 일이다. 참담하다. 없어야 할 일이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일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 양 사망 사건을 다뤘다. 이후 정인이 사건이 재조명됐다. 연예계에서는 “#정인아 미안해”를 공유하는 추모 물결과 양부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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