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 투표 50%에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합산 방식 유지될 듯
아직 후보 공식 출마선언 없는 부산시장은 경선룰 추후 결정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서울 시장보궐선거기획단 회의에서 김민석 선거기획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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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재보궐선거 경선룰(규칙)을 7일 확정한다. 경선룰은 기존의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합산 방식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재보선기획단은 이날 회의에서 경선룰과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장 선거 경선룰이 먼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재보선 기획단 소속 한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부산은 아직 후보 출마 선언 전이라 경선룰 결정은 다음에 하고 우선 서울시장부터 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경선룰의 경우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합산, 여성 가점 조항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시민평가단'을 도입해 후보 토론회를 평가하게 하고 그 점수를 일반국민 여론조사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민주당에선 우상호 의원만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주민 의원은 아직 출마선언 전이다.
김민석 민주당 서울보궐선거 기획단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시민평가단은 후보 결정의 선거인단으로서가 아니라 경선의 다양한 참여를 높이는 방법론으로서 각 지역에서 자율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보선은 최근 몇년 간 선거 중에 가장 빡빡한 선거일 것"이라면서도 "선거의 기본지표는 아직 빡빡하지만 비관하거나 자만·실수하지만 않으면 전력투구하면 승산을 낼 수 있다. 정말 알 수 없는 선거"라고 했다.
부산의 경우 공식 출마선언을 한 후보가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단수후보 가능성이 거론될 정도로 후보가 많지 않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출마 예정이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총괄 역할을 하다보니 출마 결단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지역 민주당 의원은 "김영춘 전 총장이 단수 후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아 전략공천 얘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 전략공천은 말이 안된다"라며 "변성완 권한대행이 출마 시점을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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