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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설 전에 서울시장 출마 선언…단일화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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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설 전에 서울시장 출마 선언…단일화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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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설 전에는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며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재차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하는 금 전 의원. /이새롬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설 전에는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며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재차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하는 금 전 의원. /이새롬 기자


"국민의힘·국민의당 힘 모아 새판 열어야"

[더팩트|문혜현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늦지 않게 1월이나 설 전에는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며 출마 선언 시기를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집권여당의 오만과 독선, 일방적인 질주에 대해서 견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제가 역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만남에 대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에서도 비대위원장을 지냈다. 민주당 의원들과도 많이 만나고 저도 연락을 가끔 하는 사이"라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연말에 한번 인사드리려고 뵌 적이 있다. 구체적인 선거나 단일화 얘기는 안 했다. 우리 정치, 이대로는 안 되지 않느냐, 바꿔야 되지 않느냐고 하시고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격려 받았다"고 했다.

금 전 의원은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선거연대나 단일화 같은 것이 한국정치사에서 여러 번 있었기 때문에 의논하다 보면 합리적 방법은 금방 찾을 수 있다"며 "어렵지 않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선거연대나 단일화가 실패했을 때 사례를 보면 어떻게 단일화를 하냐, 누가 유리하냐를 따지다가 결국 망쳤다"며 "김종인 위원장도 저나 다른 후보를 만나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샅바 싸움하기 시작하면 선거 승리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거라는 것은 상대가 있는데 민주당에서 출마선언을 하신 분이 우상호 의원 밖에 없는 것 같고 여당이 선거를 어떻게 치를지도 불분명한 상황"이라며 "그런 상태에서 야권이 하나의 방식을 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야권 단일후보가 될 자신이 있느냐는 물음엔 "결국은 시민들이 선택할 문제"라며 "국민의힘이나 국민의당이 조직이 있는 것은 맞지만 힘을 모아서 새판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금 전 의원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문제점에 대해서 가장 일관성 있고 논리적으로 제가 비판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후보로 나서는 분들 제외한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서 이번에 (여당을) 견제해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저를) 야권후보로 분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공약과 관련해선 "가장 중요한 것이 코로나에 고통 받는 시민들 삶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감하고 공격적인 직접 지원에 나설 생각"이라며 "재난지원금처럼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이것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정기적이고 지탱할 수 있는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예를 들면 6개월 이상에 걸쳐서 임대료 정도를 지원해주는 그런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moon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