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재정 조기집행 및 110조원 투자 추진계획' 안건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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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조기집행 목표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설정했다. 중앙재정의 경우 관리대상 규모 341조8000억원 중 상반기 중 63%인 215조300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지방재정은 관리대상 197조2000억원 중 60%인 118조3000억원을, 지방교육재정은 관리대상 18조8000억원 중 63.5%인 11조9000억원을 상반기에 투입하는 게 목표다. 중앙재정과 지방재정, 지방교육재정의 목표집행률은 모두 역대 최고치다.
정부는 우선 주요 직접 일자리 사업 대상인 104만명 중 95만명에 대해 1월까지 채용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SOC 예산은 46조2000억원 중 1분기 내 14조8000억원을, 상반기 중 28조600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생활 SOC는 관리대상 예산 11조원 중 1분기에 3조4000억원, 상반기에 7조2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고용 취약계층에 지급되는 맞춤형 피해지원금은 오는 11일부터 지급된다. 정부는 안내 문자 발송, 온라인 신청, 제출서류 간소화 등을 통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설 연휴 이전에는 주요 현금 지원사업 수혜인원의 90% 수준인 323만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21조원 규모로 편성된 한국판 뉴딜 예산은 특별 관리과제로 지정해 집행상황을 집중관리한다. 1월 중 뉴딜과 관련된 각 부처는 월별로 진행상황을 점검해야 하며, 정부는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와 재정관리점검회의, 공공기관 투자점검회의 등을 통해 전체적인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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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올해 재정조기집행 목표를 역대 최고수준으로 설정하고 1월부터 특별·집중관리한다"며 "3차 재난지원금은 오는 11일부터 지급을 개시해 설 명절 전까지 90% 지급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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