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1월 안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보궐선거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기(중소벤처부)에 벌여놓은 일이 많아서, 이 일을 더 하고 싶다고 당에 의사표명을 했었다”며 “장관으로서의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여권의)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이 생각의 변화”라고 언급했다.
그는 구체적인 출마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11일부터 지급되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준비, 백신 주사기 생산 점검 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출마 관련) 제 생각과 입장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외부영입설’에 대해선 “당에서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지금 선거가 90일 정도 남지 않았나. 시간이 너무 없고 촉박하다는 당의 의사가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라고 했다.
박 장관은 출마시 승리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승패를 이야기한다기보다는, 서울의 미래 모습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야 할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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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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