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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與, 서울시장 ‘구원투수’ 찾나…외부영입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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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과 맞대결 패배’ 여론조사 부담

선거기획단, 외부영입론 여지 남겨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외부 인재 영입 카드를 매만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내 유력 후보들이 야권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모두 밀리는 결과가 나온 가운데 박주민 의원의 불출마 가능성마저 제기되며 ‘흥행’ 전망에 빨간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5일 민주당 재보궐선거기획단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외부인재 영입이 당내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된 바는 아직 없지만 이미 서울시장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외부 중량급 인사들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영입설이 제기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교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기획단의 다른 핵심관계자도 “현재 (당내) 후보들이 있으니까 이야기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아직은 시간이 좀 있다”며 외부 인재 영입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민주당이 이같은 고심에 빠진 건 경선 흥행을 포함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망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현재 당내에서 유일하게 출마선언을 한 우상호 의원의 지지율이 횡보하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여당 내 거론되는 후보들 중 지지율이 가장 높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맞대결에서는 패배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자 경선의 마지막 퍼즐인 박주민 의원의 경우 장고(長考)가 길어지며 불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배두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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