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제 3의 후보? 당 차원 논의 없어"
여당 심판론엔 "부동산·檢 이슈로 심화"
"2개월 뒤 상황 다를 것‥전력투구 땐 승산"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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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거기획단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이 ‘입당 즉시 출마가 가능하도록’ 당헌당규를 바꾼 것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제3의 인물을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우기 위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김 단장은 “그간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출마가 예상돼 왔고 준비를 진행했던 후보들이 있고 또 이미 출마를 선언한 후보가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크게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후보들의 출마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정부·여당 심판론에 대해선 “그런 견제 심리라든가 부동산, 최근 검찰 관련 상황 때문에 정치적인 이슈들이 상당히 심화됐던 국면 있던 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쭉 조사해보면, 그런 이슈들에 있어서 가장 안 좋은 국면은 지나가고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김 단장은 “부동산은 신임 국토부 장관이 정책 얘기하며 하나하나 풀어갈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후보들이 나오기 전에 일일이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선거 판세에 대해서도 “한 2개월 뒤 선거 상황은 어떻게 보면 또 다를 것”이라며 “우리가 전력투구하면 승산 낼 수 있는 선거”라고 언급했다.
향후 일정과 관련해서는 “서울의 경우 설 전에 후보 등록과 경선이 시작돼서 설 연휴 이전에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민주연구원과 서울시당 등이 ‘서울 비전 토론회’를 열고 각계의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최근 ‘정인이 사건’ 등으로 촉발된 아동학대 관련 문제도 다룰 전망이다. 김 단장은 “아동학대 피해 아동 전담 보호기관, 전담 쉼터가 연계된 전담 보호기관을 서울시 전 자치구별로 설치하는 방향의 정책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강력하게 권고하기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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